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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관상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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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28일(화) 17:4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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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리한구 대표이사 | ⓒ 온양신문 |
장손소원전(長孫紹遠傳)에 거북은 길흉을 점치고 거울은 사물의 그림자를 비춘다고 했다.
그 옛날 길흉을 예측하는 한 방법으로 거북의 등을 말려서 불에 굽는 것이 있었다는데 그렇게 하면 여러 갈래의 실금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곧 ‘균열(龜裂)’이다.
또 이때 생겨난 금을 조(兆)라 하여 어떤 일에 나타나는 기미를 징조(徵兆)·길조(吉兆)·흉조(凶兆)라고 하였다.
또한 스스로 아름다움과 추함을 판단하는 데에 쓰이는 도구. 즉, 거울이 귀했기 때문에 세숫대야 같은 곳에 물을 담아 비추어 보았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감(鑑)이다. 다시 말해 감(鑑)으로써 추하고 아름다움을 판단했다는 것이다.
송나라의 유학자 정호(程顥)와 정이(程?)형제가 하루는 잔칫집을 갔다. 동생 정이(程?)는 점잖게 술을 마시는데 형 정호(程顥)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술장난이 심했다.
동생은 그런 형이 몹시 불쾌했다. 다음날 형을 찾아가 은근히 나무랐다.
"형님, 어젯밤 술자리에서 장난이 너무 심하시던데, 장난이 그리 거칠어서야 되시겠습니까?"
정호(程顥)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성인(聖人)은 거울과 같은 것이야. 고운 것이 비치면 곱게 보이고 추한 것이 비치면 추하게 보일 뿐이지. 그러나 거울은 하등 상관이 없지."
‘묵자’墨子)’에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君子不鏡於水而鏡於人 / 군자는 물을 거울로 하지 않고 사람을 거울로 한다. 물에 비치면 얼굴을 본다. 사람에 비치면 길흉을 안다."
사람을 거울로 하면 선악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일찍이 서양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청동은 모양을 비추는 거울이지만 술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 했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현재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관상학이란 학설이 있다.
사람의 얼굴은 특히 안목은 그 사람의 신수와 기력 여부를 짐작케 한다. 그래서 관상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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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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